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호건 전 MD 주지사, 상원선거 여론조사 앞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가 최근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후보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에야 비로소 출마를 선언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구도와 민주당 유권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불리한 지형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작년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주)이 올해 불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 데이빗 트론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안젤라 올소브룩스 군수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늘 당장 선거가 치뤄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49%가 호건 전 주지사를, 37%가 트론 의원이라고 답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올소브룩스 군수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0% 대 36%의 우위를 보였다. 두 조사에서 부동층은 각각 14%와 15%였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호건 전 주지사(64%)가 트론 의원(33%)과 올소브룩스 군수(26%)를 압도했다. 메릴랜드 주민들은 공화당 소속의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면서도, 연방상원의회 다수당으로 어느 당을 더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화당(35%)보다 민주당(55%)을 더 선호했다. 민주당 예비경선 선호도에서는 트론 의원(34%)이 올소브룩스 군수(27%)를 앞섰다. 하지만 부동층이 39%에 달해 향후 판세를 예상하기는 이르다.     재벌기업 대주주인 트론 의원은 지금까지 사비 2300만달러를 정치광고 등에 집행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는 200만달러에 그쳤다. 호건 전 주지사는 재선에 성공해 8년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7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온건파 공화당의 대표적인 인물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공개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걸어왔으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다가 결국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클 핸머 메릴랜드 대학 교수는 “유권자들이 아직 민주당 예비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호건 전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만, 결국에는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최근 37년동안 공화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양당의 예비경선은 오는 5월14일, 본선거는 11월12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뤄진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2일 모두 1004명의 메릴랜드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여론조사 상원선거 메릴랜드 주지사 최근 공동여론조사 민주당 유권자

2024-03-24

가주서 한인 하원 연방의원 4명 새역사 쓴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가주의 예비 선거(3월 5일)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은 투표율이 비교적 높아지는 선거인데다 각급 선출직에 도전하거나 재선을 노리는 한인 현역 의원들과 후보들의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우편과 부재자 투표 용지가 2월 초에 발송되며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쟁은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결전을 앞두고 한인들의 관심 지역구와 한인 후보들, 예선 대진표를 점검해본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의 유고로 빈 연방 상원 선거가 가주에서는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버뱅크 출신인 애덤 쉬프, 케이티 포터, 바버러 리 연방 하원의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쉬프와 포터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가에서는 민주당 출신인 쉬프와 포터가 결선에 나란히 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재선에 무난히 성공한 미셸 스틸 박(45지구), 영 김(40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현역에다 의회 내에서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선이 굵은 활동을 보여온 두 의원은 큰 변수가 없으면 3선이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탈환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에 맞서 베트남계인 킴 버니스 누엔 가든그로브 시의원, 체엔 헌트 변호사, 애디타 패이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들은 정치 초년생이자 20~30대의 청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40지구에서는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 조 커 전 소방관, 터스틴통합교육구 이사 출신 앨리 다미콜라스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포터 의원이 물러나는 연방 하원 47지구에서는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이 캠페인 중이다. 포터의 민의원 지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출신인 조애나 웨이스의 지지세도 여전해 예선 결과가 본선 세몰이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34지구에 세 번째 출마를 결심한 데이비드 김 후보가 현역 지미 고메즈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2.4% 표차로 석패한 그는 ‘이번에는 반드시 뒤집는다’는 각오다.   가주 상원 선거에서는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의 재기 여부가 눈길을 끈다. 가주 의회에서 ‘한인 대변인’을 표방하며 데이브 민 의원의 연방 출마로 공석이 된 37지구에서 뛰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소수계와 무당파 유권자들의 선택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인사회 원로인 최태호 후보가 민주당 간판으로 25지구에 출마했다. 세 번째 도전이 될 이번 선거에서 최 후보는 라크레센터, 패서디나 등 한인 표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같은 당 출신인 존 하라베디안 후보는 이 곳 출마를 발표했다가 주 하원으로 변경했으며 크레센타밸리 타운 주민의회 출신 엘리자베스 애러스와 알함브라 시의원 샤샤 르네 페레즈가 출마해 경쟁 중이다.   주 하원에는 신진으로 꼽히는 LA의 존 이(54지구), 버뱅크의 에드 한(44지구) 후보가 뛰고 있다. 민주당 출신이며 각각 비영리 단체와 검사 출신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 중이다. 54지구는 한인사회에도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의원이 LA 시의원(14지구)출마에 나서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지난해 78% 득표로 당선된 산티아고는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44지구에는 아르메니안 출신이자 글렌데일 시의원인 엘렌 아사트리얀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존 이 LA 시의원은 세 번째 선거에 나섰다. 민주당 출신으로 무소속인 이 의원에 도전하는 세레나 오버스타인 후보는 시 윤리위원회에서 사퇴하고 2년이 지나면서 출마자격을 얻게 됐다. 그외에도 3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에는 그레이스 유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주하원 의원 등 총 7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예선에 누가 진입할지 관심이 모인다. 유 후보는 한인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투표만 있으면 무난하게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예선 열전 한인후보들 예선 하원 47지구 민주당 유권자

2023-11-26

미셸 스틸, 본선 석달 앞…승리 대세 굳히기 돌입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5지구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의 미셸 스틸 의원이 재선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30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본선 출정식에서 스틸 의원은 “45지구가 지역적으로 민주당에 다소 유리한 지역이지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무소속과 민주당 표도 끌어들이겠다”며 “재선에 성공해 여러분 지지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50여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하원 67지구 본선 진출에 성공한 유수연 ABC 교육위원장, 재닛 누인 캘리포니아 상원 후보(36지구), 론다 셰이더 플라센티아 시장, 트리 타 웨스트민스터 시장이 연사로 나서 유권자들에게 스틸 의원 투표를 호소했다. 본선은 11월 8일 실시한다.   스틸 의원은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48.2% 득표율로 43.1% 득표율을 기록한 대만계 민주당 후보 제이 첸에 앞서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스틸 의원과 첸 후보의 신경전은 극에 달해 있다.   첸 후보는 지난 4월 스틸 의원을 향해 영어 발음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스틸 의원이 말한 것을 고쳐서 이해해야 한다”면서 “그가 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통역이 필요하다. 그가 말을 많이 할수록 우리 팀에 유리하다”고 비꼬았다. 이후 아시안 커뮤니티는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첸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 본부 앞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45지구는 웨스트민스터와 가든그로브를 비롯해 사이프리스,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북부) 등 한인 밀집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한인 유권자는 2만2147명으로, 전체의 5%에 달한다. 당적별로는 민주당 유권자 비율 37.5%, 공화당원 32.6%, 무소속 28.3% 순이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27∼29일 전국 등록 유권자 1743명을 상대로 인터뷰 조사를 해 31일 공개한 결과 공화당이 하원 의석 230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은 205석 확보 예상에 그쳤다.   하원 전체 의석수는 435석으로 218석이면 다수당이 된다. 현재 민주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과반이다. CBS는 “2018년 하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유권자들이 공화당보다 4%포인트 더 많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38% 대 34%로 공화당이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원용석스틸 재선 재선 도전 민주당 유권자 연방하원 다수당

2022-07-3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